죽어버린 것들...
- Posted at 2006/05/02 03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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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학기 중반쯤 이었을까....
9강의동 출입문 쪽에 앉아서 애들과 떠들고 있다가 우연히도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
나름 키워보겠답시고 잡아 버렸다.
그러고는 먹이를 제대로 주질 못해 풀어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고는 깜빡잊은 채로 며칠을
지나오니.. 어느새 죽어 있었다.
그러고는 겨울방학을 할 때즈음엔 어느덧 완전히 바싹 말라 있게 되었다.
그리고 어제 또 9강의동 출입문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다가
창문에 붙딪혀 죽은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.
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
살아 잇는 것은 어떻게든 죽고 마는 것일까..
자의든, 타의든, 실수든 간에 말이다.
내 손에 죽임을 당한 도마뱀에게는 참 미안하다..
그리고 바보같이 저 죽을 줄 모르고 창문으로 달려든 새 한 마리는 가열울 뿐이다.
Posted by rban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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